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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록 및 번식

페페로미아 잎꽂이 실험 — 20개 중 12개 성공, 흙 vs 물 비교 결과

by oasiswongenie 2026. 5. 5.

페페로미아 잎꽂이 단계별 모습, 투명 컵에 뿌리가 나온 잎자루와 소형 화분들이 나란히 놓인 창가
페페로미아 소형 화분들이 나란히 놓인 창가

 

페페로미아 2개 품종으로 잎꽂이 20개를 시도한 결과, 오브투시폴리아는 성공률 70%, 카페라타는 50%였어요. 뿌리는 3~4주 만에 나왔지만 새 잎은 2~3개월 걸렸습니다. 잎 자르는 방법, 흙 vs 물 비교, 실패 원인까지 3개월 실험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통통한 잎이 귀여워서 번식을 시도했습니다

페페로미아 오브투시폴리아를 1년 정도 키웠는데 두툼한 초록 잎이 정말 귀여운 식물이에요. 물도 자주 안 줘도 되고 키우기도 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1년 만에 화분이 꽉 찼습니다. 잎이 30개가 넘게 늘었고 새 잎도 계속 나왔거든요. "이거 나눠서 친구들한테 줘도 되겠다" 생각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페페로미아는 잎꽂이로 번식할 수 있다고 했어요. 잎을 잘라서 흙이나 물에 꽂으면 뿌리가 나온대요. 집에 페페로미아가 오브투시폴리아(두툼한 초록 잎)와 카페라타(주름진 하트 모양 잎) 두 품종이 있어서 각각 10개씩 잎을 잘라 총 20개로 실험하기로 했어요.

흙과 물 중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도 비교해보고 싶었어요. 각 품종마다 10개씩 절반은 흙에, 절반은 물에 담갔습니다. 화원 사장님한테 페페로미아 잎꽂이 방법을 여쭤봤더니 "페페로미아는 잎자루를 꼭 포함해서 잘라야 해요. 잎만 자르면 뿌리가 안 나와요. 그리고 산세베리아보다 훨씬 느리니까 3개월은 기다려야 할 거예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노트를 준비해서 날짜별로 상태를 기록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페페로미아는 번식이 쉬운 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직접 해보니 산세베리아보다는 까다롭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했어요.

잎꽂이 준비 과정과 실행 방법입니다

잎 자르는 방법이 핵심이었어요. 페페로미아 잎꽂이는 잎자루를 꼭 포함해서 잘라야 합니다.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잎자루 부분을 2~3cm 포함해서 잘랐어요. 가위는 소독용 에탄올로 닦았고, 건강하고 큰 잎을 골라서 조심스럽게 잘랐습니다. 오브투시폴리아 10개, 카페라타 10개, 총 20개 잎이 준비됐어요. 자른 단면은 2시간 정도 그늘에서 말렸는데, 단면이 마르면서 막이 생기면서 세균 침투를 막아준다고 하더라고요.

흙꽂이는 작은 화분 10개에 배수 잘 되는 흙을 넣고 잎자루를 2cm 깊이로 꽂았어요. 물은 표면만 살짝 적시는 정도로만 줬습니다. 물꽂이는 투명 컵 10개에 물을 담고 잎자루 끝 1~2cm만 물에 잠기게 했어요. 잎 부분은 물 밖으로 나오게 했고 물은 3일에 한 번씩 갈아줬습니다. 모두 밝은 간접광이 드는 창가에 놓았어요. 1주일이 지났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조금 불안했지만 사장님이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으니까 조급해하지 않기로 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3주째부터 물꽂이한 것들에서 하얀 실 같은 뿌리가 잎자루 끝에서 나오기 시작했어요. 투명 컵이라서 뿌리가 훤히 보였는데 "드디어!" 정말 기뻤습니다. 4주째에는 흙꽂이도 화분을 살짝 빼서 확인해봤더니 뿌리가 나오고 있었어요. 물꽂이보다 일주일 늦었지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3개월 실험 결과입니다

2개월째부터 새 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뿌리 나온 것들 중 일부에서 작은 잎이 올라오는 게 보였습니다. 오브투시폴리아가 더 빨랐어요. 뿌리 나온 7개 중 6개에서 새 잎이 나왔고, 카페라타는 뿌리 나온 5개 중 3개만 새 잎이 나왔어요. 물꽂이한 것들은 뿌리가 5cm 정도 자랐을 때 흙으로 옮겼는데, 물에서 계속 키우면 뿌리가 약해진다고 해서요. 흙으로 옮긴 후 일주일간 그늘에 뒀습니다.

품종 흙꽂이 성공률 물꽂이 성공률 전체 성공률
오브투시폴리아 80% (4/5) 60% (3/5) 70% (7/10)
카페라타 60% (3/5) 40% (2/5) 50% (5/10)
전체 70% (7/10) 50% (5/10) 60% (12/20)

오브투시폴리아가 카페라타보다 성공률이 높았어요. 두툼한 잎이 수분을 더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뿌리가 나오는 동안 버티는 힘이 더 강한 것 같았습니다. 흙꽂이 성공률이 물꽂이보다 높았던 것도 의외였어요. 물꽂이는 뿌리가 더 빨리 나왔지만 흙으로 옮길 때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부가 실패했거든요. 흙꽂이는 한 번 꽂으면 옮기지 않아도 되니까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뿌리가 처음부터 흙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라는 거라서 나중에 따로 이식 스트레스가 없는 게 장점이었어요.

실패 원인과 성공 팁을 정리했습니다

20개 중 8개가 실패했는데 원인을 분석해봤어요. 4개는 과습으로 잎자루가 검게 변하면서 물렁해졌습니다. 흙꽂이한 것들에서 많이 나왔는데 물을 너무 자주 줘서 그런 것 같았어요. 페페로미아는 다육식물처럼 물을 잎에 저장하는 식물이라 잎꽂이할 때도 흙 표면만 살짝 적시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2개는 뿌리는 나왔는데 새 잎이 끝내 안 나왔어요. 2개월 넘게 기다렸지만 변화가 없었는데, 잎이 작고 약한 것들이었거든요. 잎꽂이는 잎에 저장된 영양분으로만 버티는 거라서 건강하고 큰 잎을 골라야 성공률이 높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머지 2개는 물꽂이를 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된 것 같았습니다.

성공 팁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첫째, 잎자루를 꼭 포함해서 잘라야 해요. 잎만 자르면 절대 뿌리가 안 나오고, 잎자루를 2~3cm 포함해서 사선으로 자르면 단면이 넓어져서 뿌리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둘째, 물을 정말 적게 줘야 해요. 흙꽂이는 일주일에 한 번 표면만 살짝 적시는 정도, 물꽂이는 잎자루 끝 1~2cm만 물에 닿게 해야 합니다. 셋째,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해요. 페페로미아는 산세베리아보다 훨씬 느린 식물이에요. 한 달이 지나도 변화가 없어도 포기하지 말고 2~3개월을 더 기다려보는 게 맞습니다.

단계 소요 기간 핵심 포인트
잎 자르기 잎자루 2~3cm 포함, 건강한 잎 선택
단면 말리기 2시간 그늘에서 건조, 바로 꽂지 않기
뿌리 발생 3~4주 물 최소한으로, 과습 주의
새 잎 출현 2~3개월 인내심 필수
독립 가능 4~5개월 새 잎 3개 이상

20개 중 12개 페페로미아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3개월간의 실험 결과 20개 중 12개가 성공했어요. 성공률 60%였는데, 산세베리아(73%)보다는 낮았지만 절반 이상 성공한 거니까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브투시폴리아 7개, 카페라타 5개, 총 12개 페페로미아를 만들었어요. 친구 3명한테 2개씩 나눠주고 나머지 6개는 집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작은 화분에 담긴 페페로미아가 선반 위에 여러 개 놓여있으니까 정말 귀여웠어요. "내가 번식시킨 거야"라는 뿌듯함이 컸습니다.

처음 번식을 시도하신다면 오브투시폴리아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두툼한 잎이 수분을 많이 저장해서 성공률이 높거든요. 카페라타는 조금 더 까다로웠어요. 그리고 흙꽂이가 물꽂이보다 편합니다. 물꽂이는 물 갈아주고 나중에 흙으로 옮기고 손이 두 배로 가는데 흙꽂이는 한 번 꽂으면 끝이에요. 페페로미아는 느린 식물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3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막상 새 잎이 나오는 걸 보면 그 기다림이 아깝지 않아요. 지금 페페로미아를 키우고 계신다면 건강한 잎 5~10개만 잘라서 흙에 꽂아보세요. 3개월 후 새 페페로미아를 만나는 기쁨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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